구미시는 지난 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북도·구미시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도시 구미의 투자유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유태란 구미시 투자유치과장, 구미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 산업단지공단,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의 투자환경 소개 △구미시의 주요 투자 현안 공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해결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경기 침체 등 급변하는 대외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존 산업단지의 포화로 인해 신규 투자처가 필요한 상황에서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단) 2단계 지역과 고아제2농공단지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고,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기업친화적인 투자 여건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구미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운용 전략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구미시에 적합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현재 구미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766개사, 9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투자인센티브 제공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 맞춤형 투자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 주요 국책사업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용·의료·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수요도 증가해 지역 산업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유태란 투자유치과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투자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구미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