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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미 제조기업 매출·수익성 전망 및 애로사항 조사

최영희 기자 입력 2025.10.20 23:27 수정 2025.10.20 23:27

경북(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 제조기업 매출·수익성 전망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의 제공

구미 제조업체들은 올해 당초 계획했던 연간 매출 목표 대비 실적 전망에 대해 62.7%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37.3%는 목표치를 달성 및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크게 미달(14.7), 일부 미달(48.0), 목표 수준 달성(30.4), 일부 초과 달성(5.9), 크게 초과달성(1.0)

이들 기업의 매출 증대를 가로막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침체’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출시장 경기 둔화(25.5%)’, ‘시장 경쟁상황 심화( 19.6%)’, ‘공급망 등 생산차질(7.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당초 계획했던 연간 영업이익 목표 대비 실적에 대해 66.7%의 기업이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여 수익성 면에서 조금 더 실적이 어두웠고, 목표 수준을 달성 및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3.3%에 그쳤다.
*크게 미달(19.6), 소폭 미달(47.1), 목표치 달성(23.5), 소폭 초과(8.8), 크게 초과달성(1.0)

이러한 상황에서 영업수지 실적 전망은 흑자로 전환하였거나 유지하고 있다는 기업이 37.2%*, 손익분기수준을 유지하는 기업 38.2%, 적자로 전환하였거나 지속하고 있다는 기업은 24.5%**로 집계되었다.
*적자→흑자 전환(3.9), 흑자 유지(33.3)/ ** 흑자→적자 전환(4.9), 적자 지속(19.6)

기업 경영상 비용 측면에서 수익성을 악화시킨 애로요인으로는 36.3%가 ‘원자재가 상승’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24.5%)’, ‘관세 증가(15.7%)’, ‘에너지비용 증가(8.8%)’, ‘이자 등 금융비용 증가(7.8%)’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생산 및 조직 관리 차원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41.2%가 ‘인력 수급’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어 ‘기업 자금 사정(27.5%)’, ‘기업규제 대응(9.8%)’, ‘부품 조달 등 공급망 관리(9.8%)’, ‘노사관계(8.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부터 100일간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에서 기업 부담 측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입법 분야로는 ‘법인세 등 기업비용 증가’가 2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노사관계 부담 증대(19.6%)’, ‘상법·공정거래법 등 기업제도 규제 강화(16.7%)’, ‘입지·환경 등 규제 강화(12.3%)’, ‘정년연장 등 고용부담 가중(11.3%)’, ‘남풉대금연동제 등 시장규제 확대(4.9%)’ 등을 꼽았다.

반면, 기업들이 기업성장과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입법 분야로는 27.9%가 고용, 노동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26.0%)’, ‘부품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지원(11.8%)’, ‘투자 및 R&D 인센티브 확대(9.3%)’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산업 사업재편 등 지원(8.3), 첨단산업 투자 지원(3.9), 외국인고용 등 인력수급 지원(2.9), AI활용 증대를 위한 지원(2.5), 기타(7.4)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내수 침체와 원자재·인건비 상승,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갈수록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법인세·상속세·소득세 차등 적용과 더불어, 원전이 밀집한 경북에 산업용 전력 요금을 인하해 주는 등 지방에 실질적 인센티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30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였으며,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11월 24일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 개편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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